플런저 키보드 사용기 with 5천원 짜리 G-Click Clicker K2
'플런저 키보드'는 2013~16년 사이 PC방을 중심으로 제법 인기 있던 키보드 제품군 중 하나였다. 당시만 해도 기계식 키보드는 워낙 비쌌고 지금도 가장 흔한 멤브레인 방식은 좀 싼 티가... ^^ 펜타그래프 방식은 내구성도 그렇고...게임 쪽 보단 (물론 게이밍용도 있긴 하지만...) 노트북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았다.
그러한 틈새를 파고 들었던 것이 플런저 방식 키보드였다. 멤브레인을 살짝 변형해서 기계식 스럽게 만들었다고나 할까? 어떤 이는 '기계식 적축 소리 내는 멤브레인'이라고 부르기도... 암튼 아이락스, 스카이디지털 등 제법 많은 전문 업체에서 플런저 키보드를 내놓고 인기가 있었지만 이제 기계식 키보드가 워낙 저렴해전 요즘엔 플런저에 대한 수요는 사실상 사라졌다. 저렴한 기계식은 3만원 정도에도 구입 가능하니까 말이다.
직업 특성상 워드 작업을 많이 하는 입장에선 타자 치기 좋은 키보드를 꾸준히 찾는 편이다. A제품이 좋네, B제품이 좋다 헤서 저렴한 제품 위주로 사보긴 하는데 100% 만족감을 주는 제품은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던차에 몇군데 쇼핑몰 돌다보니 요런 제품이 하나 눈에 띄였다.
[G-Clicker] 유선키보드, Clicker K2 [블랙/USB] 가격은 달랑 5천원대. 싸구려 멤브레인(다이소) 만 해도 5천원이니... 그래서 한번 질러봤다.
케이스는 지극히 평범하다.
내용물은...본체 + 여분의 키캡 (게임용) 이게 전부다. 불 들어오는 키보드도 아니니 굳이 설명서가 필요하진 않으니... 키배열은 일반적인 104 키보드와 동일하다. Enter 키가 넓은 편....요즘 키보드들은 엔터 키 크기가 작은 편인데 이건 맘에 든다.
키캡을 빼보면...살짝 기계식 스럽긴 하다 ㅎㅎ
밋밋한 것 같아서 방향키 4개는 색깔 키캡으로 바꿔 봤다. 이렇게 해두니 살짝 이쁜 감도 든다 ㅎㅎ / 무게 정보는 쇼핑몰에도 표기가 없는데...1kg 정도는 되는 듯 싶다. 제법 무게감이 있다.
가장 중요한 키감은 어떨까? 기계식을 흉내낸 디자인의 멤브레인 키보드 [ABKO] 유선 미니키보드, Hacker K150 텐키리스에 비하면 괜찮은 편이고...키감이 거의 없다시피한 싸구려 멤브레인 보단 낫다. 물론 워드 치는데 아주 적합한 기종은 아니다. 소리가 있는 편이라서 사무실에서 쓰는 건 비추고...집에서만 쓰길 바란다. 5천원대 가격 감안하면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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