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주변기기 대명사 '로지텍'(Logitech)이 소리소문 없이 신제품을 출시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블루투스 키보드 K380S 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 K380의 업그레이드 형식으로 나온 것이다. (추석 연휴 직후 국내 시장에 풀린 관계로 아직 일부 쇼핑몰에만 제품이 등록되어서 딱히 블로그 등에는 정보가 없지만 발빠른 소비자들이 구매 후기를 댓글 형식으로 달아 놓은 걸 목격할 수 있다)
K380은 웬만한 태블릿, 데스크탑 사용자라면 한번쯤 구입했거나 눈독들일만한 제품이다. 2015년 하반기에 나왔으니 벌써 만 8년이나 된 스테디셀러로 손꼽을만 하다. 기술적인 변화가 없다보니 블루투스 3.0라는 단점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빼어난 디자인 등으로 인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번 K380S는 형태 자체만 보면 딱히 변화가 없는데...(가격도 기존과 큰 차이가 없다. 정가 3만9천900원) 대신 그 안에 제법 큰 변화들이 존재하고 있다.
■ 신제품 K380S, 기존 K380과 차이점은?
- 단축키 배치가 달라졌다
- 재생 플라스틱 소재로 변경
- 로지 볼트 (Logi Bolt) 채용...USB 연결 지원
- 늘어난 작동 시간
1. 먼저 단축키 배치가 달라졌다.
이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살짝 헛갈릴 수도 있을 듯. 우측 버튼의 디자인도 살짝 변화가 있다.
2. 재생 플라스틱 소재 채용
'친환경'을 강조하는 추세에 로지텍도 발을 맞추는 분위기이다. 이에 이번 K380S 에는 재생 플라스틱을 대거 소재로 활용했다. '스모키 블랙' 색상 제품에는 64%, '도브 화이트/더스티로즈' 색상 제품에는 49% 정도 재생 플라스틱이 사용되었다.
3. 로지 볼트 Logi Bolt 지원...USB로도 연결 가능
기존 K380은 블루투스 연결만 가능했다. 그런데 K380S는 새로운 연결 방식도 지원된다. 바로 로지텍 특유의 USB 연결 방식인 '로지 볼트' (Logi Bolt)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요 제품에는 로지볼트 수신기는 없다. 별도 구매해야 한다 (인터넷 1만 2천원대...일부 이마트 매장 1만 4천원대에 구입 가능) 모양은 일반 USB 수신기와 비슷하다. 형광색 로고가 있는지 확인 요망. / 로지 볼트 기술에 대해선 '로지텍' 공식 홈페이지 설명을 참조하길 바란다. [로지텍 바로가기 링크]
4. 늘어난 배터리 시간
기존 K380은 이론상 2년이었지만 신제품 K380S는 3년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실제 사용해봐야 알 수 있을 듯.
5. 기타...자매품 마우스 M350S , 콤보 Pebble 2 함께 출시
이밖에 페블 Pebble 이란 애칭으로 함께 사용되던 자매품, 블루투스 마우스 M350 역시 새 버전 M350S가 함께 출시된다. 기존 제품은 나노 리시버를 지원한데 반해 이번 M350S는 로지 볼트를 지원하는 차이가 있다. (역시 볼트 리시버는 미 탑재) 가격을 초기 출시 버전 2만9천900원이다. 이와 더불어 K380S, M350S를 하나로 묶어 'Pebble 2' 라는 콤보 상품도 내놓는다. 여기엔 샌드 그레이, 세레니티 블루라는 별도의 색상이 도입되었다. (한글날 기준 아직 쇼핑몰 미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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