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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 검토...코로나19 여파

by black_coffee 202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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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오스카도 덮쳤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내년 2월로 예정된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버라이어티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내년 2월 28일로 예정된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은 "'아마도' 시상식이 연기될 것 같다"라며 내년 2월 28일 ABC 방송국에서 중계가 예정된 오스카 시상식의 연기를 언급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내년 오스카 시상식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연기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 연기가 확정되거나 새로운 개최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다만 회원들에게 공식적으로 전달 된 것도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이야기가 나와 논의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데이비드 루빈 아카데미 회장은 내년 오스카 시상식 연기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금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시상식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아카데미의 규정에 따르면, 오스카상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해당 영화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7일 동안 극장 개봉을 해야 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기준이 바뀌어 디지털로 개봉한 영화들도 원래 극장 개봉 계획이 있었다면 자격을 주기로 했다. 미국 전 지역의 극장이 문을 닫았기에 올해 특별히 규정이 바뀐 것이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 산업의 꽃이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시상식. 지난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수상하며 아카데미의 새 역사를 썼다.

한편 미국은 20일 현재까지 총 157만 만 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9만 3533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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