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y

테슬라, 매크로 불확실성보다 본질적인 경쟁력에 주목 (투자 브리핑)

by black_coffee 2023. 7. 22.
반응형

 


2분기 컨센서스 부합했으나 3분기 실적 개선 폭은 기대보다 더딜 전망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3분기 실적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컨퍼런스콜의 전체적인 톤이 다소 보수적이어서 주가는 하락했다. 3분기 개선 폭은 기대보다 더디겠지만 현재까지 미국/유럽 자동차 재고는 여전히 낮아 자동차 수요가 크게 둔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단기 변동성 확대될 수 있으나 FSD 라이선스 등 중장기 기업 가치 상승 지속 전망

 

단기 실적 불확실성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중장기 경쟁력 측면에서는 매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테슬라의 멕시코 공장은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이미 벌어진 격차를 더 크게 벌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테슬라는 주요 자동차 업체와 FSD 라이선스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는데, 충전 부문에서 결국 경쟁사들이 테슬라의 기술을 따라왔듯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경쟁 격차는 좁히기 힘든 수준으로 벌어지고 있어 유사한 흐름이 재현될 수 있다 판단된다. 

 

반응형


2분기 컨센서스 부합했으나 3분기 실적 개선 폭은 기대보다 더딜 전망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컨퍼런스 콜 이후 주가는 하락하였다. 일론 머스크가 공장 업그레이드로 3분기 생산량이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언급하면서 3분기 실적 개선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전체적인 톤이 다소 보수적이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판매 가격을 추가로 인하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머스크는 금리 등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고 언급했고 금리가 계속 상승하면 소비자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에 대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전망은 최근 중국의 경기 부양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미국/유럽의 오토론 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미국/유럽의 자동차 재고는 여전히 낮고 소비 여력도 크게 훼손되지 않고 있어 다소 보수적인 차원에서 한 코멘트로 판단된다. 4분기로 가면서 금리가 수요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주의해서 볼 필요는 있으나 아직까지 자동차 수급은 타이트한 상황이고 테슬라의 경우 4분기로 가면서 텍사스/베를린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원가가 하락하는 효과도 본격화될 수 있고 자율주행 관련 모멘텀도 부각될 수 있다. 

단기 변동성 확대될 수 있으나 중장기 기업 가치 상승 지속 전망

 

최근 주가가 빠르게 상승한 가운데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생기면서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전반적인 경기 불확실성은 테슬라 뿐 아니라 모든 자동차 산업에 해당하는 부분이고 테슬라 자체의 경쟁력은 지속 강화되고 있다.전기차 제조 경쟁력 측면에서 기존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환이 예상만큼 빠르지 않은 가운데 후발 신생 전기차 업체들은 규모의 경제를 갖추기 전에 유동성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 건설 중인 테슬라의 멕시코 공장은 기존 대비 큰 폭의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격차도 커지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테슬라는 주요 자동차 업체와 FSD 라이선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전 부문에서 결국 대부분 경쟁사들이 테슬라의 방식을 따르게 된 것처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서의 기술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지고 있어 유사한 모습이 재현될 수 있다. 

 

자율주행의 핵심인 데이터, AI 연산 능력(학습 인프라, 전용 반도체 설계 능력), 엔지니어의 기술력 등에서 테슬라와 경쟁 자율주행 업체와의 격차는 벌어지고 있고 특히 학습 전용 슈퍼 컴퓨터인 도조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학습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3/07/20 미래에셋증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