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T18 APP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 개봉기 및 간단 리뷰(후기)

국내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 중 QCY 제품 안 써본 이들이 적지 않을 만큼 지난 몇년 사이 QCY는 저가형 블루투스 이어폰(이어셋)의 대명사 처럼 인식되고 있다. 1~2만원대라는 저렴한 가격, 무난한 음질 (+아쉬운 통화 관련 품질) 등등에 힘입어 T1을 시작으로 출시된 QCY 제품들은 다양한 매장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들어선 하이브리드 (다이내믹 드라이버 +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 제품이라던지 기존 틀에서 벗어난 형태의 상품들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가격도 올라가고 있지만...

얼마전 출시되어 해외 직구 등으로 속속 들어왔던 T18 신제품이 국내에도 최근 정식 발매되기 시작했다. 정식 명칭은 'QCY T18 APP' / 국내 정식 수입 업체 공식 쇼핑몰(네이버)에선 2만9천원대면 구입 가능 (배송비 별도) 기존 T1, T5, T13 등에 비하면 약간 가격이 있는 편이나 타 업체 제품에 비하면 여전히 저렴하다.

​이번 T18의 특징은 지원 코덱이 제법 늘어났다는 점이다. 대개 저가형 블투투스 이어폰들은 SBC, AAC 정도에 국한되는 반면...이번 T18은 aptX 뿐만 아니라 심지어 aptX Adaptive까지 지원한다 ㄷㄷㄷ

​다만 삼성 엑시노스에선 이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 관계로....갤럭시S, 노트 사용자들로선 그림의 떡이다. (엑시노스 855 이상에서 지원...) (해당 코덱에 대한 설명은 따로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블루투스 칩셋으로 퀄컴 QCC3050 탑재...좀 더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한다고 설명된다.

기존 QCY 제품과 박스 포장은 큰 차이가 없다. 정식 수입 업체 제품이라 한글로 표기. 이어폰 비닐은 꼭 벗겨준 후에 사용해야 한다.

 

개봉하면....충전 크래들, 이어폰, 이어팁, USB C 케이블, 간단 설명서가 들어있다. 아쉽게도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크래들은 조약돌 모양...눞혀 사용하는 방식이다. 살짝 라이터 느낌도 드는...

기존 이어폰들과 큰 차이는 없다. 안정적으로 사용하려면 QCY 어플을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 받아 설치하면 된다 (회원 가입 필요) 물론 이 어플 없이도 그냥 블루투스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 전반적인 음악 감상시 음질은...호불호가 갈릴 듯 싶은데...일반적인 팝 사운드에선 좀 날카로운 인상이 강하다. (개인적으로 불호) 대신 재즈 등 묵직한 톤의 음악에선 나름 괜찮은 편인데...기존 USB DAC + 유선 이어폰 사용 또는 LG 쿼드DAC + 유선 이어폰 중심으로 음악 듣던 입장에선 살짝 아쉽긴 하다.

​- 통화 품질은 자주 사용해봐야 될 듯 싶은데... 잘 들리는 편이나 소리가 역시나 카랑가랑...날카로운 듯 싶고...

가격 감안하면 무난.... 더 좋은 품질 찾으면...더 비싼 제품 가는게 당연히 나을 듯...^^

 

3.0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