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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폴드4, Z플립4 출시...e심 (eSIM)이란 무엇인가요?

by black_coffee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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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폰 2번호 시대 본격 개막]   지난 8월10일 삼성 갤러시 언팩 2022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최신형 휴대폰 갤럭시 Z폴드4, Z플립4가 동시에 공개되었다. 이른바 '접는 스마트폰' 폴더블폰의 대표주자로 올해 하반기 시장을 겨냥해 발표된 이들 신제품들은 전작 대배 향상된 성능, 추가된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Z폴드4, Z플립4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기능 중 하나는 e심 (eSIM. 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2개의 유심을 장착해 사용하는 '듀얼심' 방식에서 살짝 변형된 형태인데 기능은 사실 동일하다. 기존 소형 칩셋 형태의 물리적 유심 대신 e심이라 불리는 소프트웨어 형태로 변경한 것이 이번 갤럭시 Z 시리즈의 특징이다. (물론 기존 유심도 장착이 가능하다)


그동안 국내에선 듀얼심 지원 휴대폰이 정식 출시되진 않았지만 해외에선 보편된 형태의 방식이었다. 일반적인 유심과는 다르게 e심은 휴대폰에 내장된 칩에 이용자가 QR코드 등을 활용해 통신사 프로파일을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 최신 모델들이 이를 지원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이통사들의 해당 기능지원이 없어서 사실상 사용이 막힌 상태였다. 알뜰폰 업체인 '티플러스'에서만 그동안 유일하게 e심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갤럭시 Z 최신 시리즈가 e심을 채용하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1폰 2번호 +2심'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통3사 및 각 알뜰폰 업체들도 이에 맞춰 e심을 속속 지원하기로 한 것. (삼성의 주력 신제품이 출시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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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심을 쓰면 유리한 점은? >

먼저 유심 구매가 필요 없어 진다. 굳이 몇천원씩 돈 주면서 구입하고 핀번호 넣는 식의 불편함을 덜어낼 수 있다.

폰 1개로 이통사 2곳에 가입해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내장된 e심을 기존 이통 3사 메인 번호로 쓴다면 저렴한 요즘제로 바꾸고 일반 유심으론 알뜰폰 등의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해서 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 나갈 일이 있다면 현지에서 유심을 구입해서 장착, 국내 번호와 현지 이통사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요금도 아낄 수 있다.

2곳의 이통사에 휴대폰 하나로 동시 가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최근 정책 변경에 따라 '월 25% 선택약정할인'도 중복 적용 받을 수 있다. 가령 e심으로는 SKT, 유심으로는 리브모바일(알뜰폰)에 가입했다면 2곳 모두에게서 선택 약정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 e심을 쓸때 불편한 점도 있다 >

기기를 변경, 교체할 때 기존엔 그냥 쓰던 유심 카드 빼서 새 휴대폰에 장착하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e심을 쓰게 된다면 통신사 대리점 등을 방문해 e심을 이동하는 식의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이는 과거 2G 시절의 복귀 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 e심 서비스의 한국 도입 >

지난해 2021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전 세계적으로 e심이 확산되는 추세에 발 맞춰 국내에서도 이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해 이통사 제조사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꾸준히 도입 논의를 진행했다. 그리고 2022년 5월 한 단말기에 복수의 IMEI 를 부여할 수 있도록 고시를 개정했고 각종 관련 규정도 바꾸면서 본격적인 e심 시대의 토대를 마련하기 시작했다

< e심 이용 가능한 휴대폰은? >

애플의 경우 아이폰XR, XS, XS Max 등 2018년 하반기 이후 발표한 모델들은 e심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은 갤럭시 Z 폴드4, Z 플립 4에서 사용할 수 있다. (2022년 8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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