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고 (Surface GO) LTE 중고 구입 개봉 후기

[부제] MS의 예쁜 쓰레기(?)

지난 2019년 한국에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고 1 LTE 버전을 ‘사실상 미개봉’ 중고로 뒤늦게 구입해봤다.  우연찮게 매물 나왔길래 바로 클릭 후 구매.

나온지 한참된 제품을 이렇게 사게 된 건 별 다른 이유가 없다. ”가볍다!“  이것 때문이다.  키보드 커버 포함 얼추 800g 수준이니 (물론 어댑터, 마우스 포함하면 1kg는 거뜬히 넘지만)

예전에는 1.5kg 짜리 노트북 들고 다니는 게 별 문제 없었지만 요즘엔 ㅠㅠ  그런 이유로 최근 들어선 아이패드, 갤럭시탭을 번갈아 쓰면서 소형 블루투스 키보드와 함께 사용하곤 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선 윈도우를 써야 할 일도 있는데...큰 노트북 들고 다니긴 그렇고 해서 작은 걸 찾보니... (삼성 LG 노트북은 가격이 너무 비써서 패스)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 보도 자료

이 제품은 LTE 데이터 통신을 지원하고  CPU는 ‘무늬만 펜티엄’ 펜티엄 골드 4415Y 를 채용했다.  램 8GB, 저장공간은 SSD 128GB.  USB C단자는 1개,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그리고 서피스 특유의 독자 단자를 이용한 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도킹 키보드 역할을 하는 커버 케이스, 스타일러스펜은 별도 판매.  (다행히 중고 사면서 미개봉 알칸타라 커버 케이스 포함되어 구매.  펜은 없다.  와콤 뱀부 잉크 플러스 2 구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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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매해서 뜯어 본 바...별 다른 거 없다.  본체, 키보드 케이스, 어댑터.  

카페가서 사진 한 컷.  블루투스 마우스 연결해서 사용.  화면비는 일반적인 와이드 16대9가 아니라....3대2.  예전 모니터 생각나게 하는 비율이다.

키보드 케이스를 이용한 타이핑 느낌은...매우 구리다. ㅎㅎㅎ  바닥을 단단히 지탱하는 느낌이 아니다보니 오타도 잦고....

부득이 아래 마냥 평소 쓰던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했다.  

  이 키보드로 쓰는게 훨씬 편하다.  ㅎㅎ  바닥 단단히 지탱되고 있다보니....

- 처음 전원 넣고 윈도우 업데이트 할때 근 2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그 과정에서 BitLocker 에러 떠서 살짝 당황했는데...검색해서 처리.  뒷판 무척 뜨끈 뜨끈한건 덤이었다 ㅎㅎ  

- 어제 추가 업데이트 진행.  

- 전반적인 속도는 물론 느리지만....과거 ACER에서 나온 아톰 CPU 채용한 윈도우 태블릿 (램 달랑 2GB, 저장공간은 emmc 32GB 라는 당황 스런 환경) 제품도 3년 정도 써본터라...이 정도 제품은 그에 비하면 초스피드로 작동하는 느낌이다 ㅋㅋ

- 화질의 질감은...아이패드에 익숙하다보니 좋다는 생각을 갖기 어렵고....  

- 이와 같은 제품은 용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  메인 PC로는 당연히 비추.  이동성이 강조되는 환경에선 강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