샨링 SHANLING UP4 블루투스 DAC 간단 사용기/후기

블루투스 이어폰이 대세인 요즘이라곤 하지만 뭔가 힘없고 허전한 사운드에 대한 아쉬움은 지울 갈아 없는게 현실이다.  게다가 기존 품질 좋았던 유선 이어폰을 그대로 사장시키는 것도 뭔가 아쉽고.  이에 조금이라도 좋은 음질 + 무선 환경 속에서 음악을 감상하려는 마니아들이 선택하는 제품이 바로 블루투스 DAC이다.  블루투스 이어폰 대비 재생 시간도 길고, 소리도 훨씬 더 크게 키울 수 있고...유선 이어폰과 헤드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장점이다.

문제는 이런 기능을 지원해주는 제품이 시중에는 별로 없다는 것이다.  대기업들은 아예 상품으로 만들지도 않고.  일부 국내 중소 기업들이 만들기도 하지만 선택의 폭이 넓지 못하다보니 자연스래 해외(중국) 직구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  지금 소개하는 샨링 SHANLING UP4 역시 그러한 제품 중 하나이다.  

출시된지 3년 정도 지난데다 지난해엔 개선형 제품도 나오긴 했지만...여전히 기존 제품 쓰거나 구입하는 분들이 많은 듯 싶다.  이번에 구입한 제품 역시 기존 모델이다.  

 

4월 중순 경 알리 익스프레스 세일 + 카카오 페이 결제시 추가 할인 등을 적용시켜 가죽 케이스 포함 9만 1천원에 구입했는데....5월 초 보니 본체만 13만원정도에 판매중....일찍 사기 절했다...ㅎㅎ 암튼....

 

제품 구성은 단촐하다.  간단 설명서, 워런티 카드, 본체, USB 케이블, 플라스틱 케이스가 전부이다.  충전은 USB C  단자 이용해서 2시간 가량 해주면 된다.  업체 제시 사용시간은 싱글 DAC 환경에서 15시간, 듀얼 DAC 환경에선 10시간이라고 한다.  실제로는 그 정도까진 아닌 듯 싶고....

기능 조절은 2개의 버튼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다.  측면 버튼은 파워 On,Off, 페어링 모드 진입, 볼륨 조절 등을 할 수 있고....  상단의 MODE 버튼은 음질 관련 설정을 할 수 있다.    샨링 SHANLING UP4 는 DAC 칩셋으로 ES9218P 를 듀얼로 심어뒀다. 

보통 듀얼 DAC을 채용한 블루투스 DAC에선 2.5mm 밸런스드 단자로 연결시에서만 듀얼 DAC 을 전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흔한 편인데... 요 녀석은 일반 3.5mm  단자 연결시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MODE 버튼 클릭을 통해....)  이런 점 때문에 이 제품을 구입했다.

듀얼 DAC 모드에서 쓰려면 모드 버튼을 더블 클릭하면 된다.  제품 본체의 불빛 표시로 진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필터 사용에 대해선 길게 3초 가량 눌러줘서 변경이 가능하다.   게인 설정 변경은 짧게 한번씩 클릭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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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DAC 모드에서 음악을 들어보면...이후 싱글 DAC모드에서 음악 듣는게 어째 심심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타격감 좋고...  USB DAC 연결 때 이상의 음질 향상 체감이 가능하다...  유튜브 영상 볼때 싱크도 딱히 밀리지 않는 듯 싶고...

이보다 성능 좋고 가격도 비싼 제품이 부지기수이긴 한데...9만원 정도 가격에 신품 영입이 가능하다면 충분히 만족감 느낄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된다.